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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소리가 왜 날까?우린 살면서 한 번 정도는 목이 쉬어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쉰 목소리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음성의 남용에서부터 후두염, 성대결절, 악성종양 등과 같은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자주 목소리가 쉬게 됩니다.
그럼 목의 구조가 어떻게 생겼기에 목이 쉴까?우리가 입을 ‘아’하고 벌리면 목 안쪽 양측에 둥글고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이를 구개 편도라고 하고, 목젖의 뒤쪽은 인두라 하며, 그 부위에도 편도선과 유사한 임파선 조직이 존재하게 됩니다.
또한 인두의 아래쪽을 후두라고 하며 후두는 ‘갑상연골’이라는 물렁뼈가 후두의 구조를 이루고, 그 안에서 호흡과 목소리의 발성에 중요한 성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성대가 손상을 받으면 소리가 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목의 구조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올까?코를 통하여 들이마신 공기는 성대가 있는 후두를 거쳐 기도, 기관지를 지나 폐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렇게 들이쉰 숨을 천천히 다시 내보내면서 성대를 진동 시키면 소리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이 소리가 공명과 구음이라는 과정을 거쳐 음성이라는 목소리로 생성되고, 목소리의 고유한 특색을 결정해 주는 것은 성대의 진동에 의해 결정됩니다.
구체적으로 목이 쉬게 되는 과정과 원인이 무엇인가요?평소보다 성대가 진동을 많이 함으로써 그 마찰로 인해 성대점막이 충혈이 일어나고 부어 올라 정상적인 진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쉰 소리가 나게 됩니다. 즉 목소리는 성대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닐 때 변하게 되는 것으로 성대 변형의 원인은 음성의 남용에서부터 후두염, 성대 마비, 성대 결절, 악성 종양 등과 같은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후두염] 후두염은 성대점막에 부어 오르고 충혈이 되는 것으로 감기를 앓은 후나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후두염이 급성으로 와 음성을 사용하지 않으면 비교적 괜찮아 지다가 다시 사용하면 후두염이 재발해 음성의 변화와 통증이 반복적으로 오는 만성 후두염으로 진행 될 수 있습니다.
[성대마비] 성대는 정상적으로 호흡 시에는 열려서 공기가 통하게 하고, 발성 시에는 닫혀서 양측 성대 사이에 빈틈이 없어야 정상적인 음성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대마비가 오면 성대 사이에 틈이 생겨 발성 시 바람이 새어 쉰 목소리가 나게 되고, 그 간격이 넓으면 음식을 삼킬 때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기침을 하게 됩니다.
[성대결절(폴립)] 성대 결절이란 성대의 한쪽 또는 양쪽에 좁쌀만한 작은 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개 이 혹을 군살이라고 부릅니다. 이 성대결절은 성대의 마찰이 지나칠 경우 성대가 부어 올랐다가 가라앉지 않고 그대로 굳어진 것으로 성대결절을 방치할 경우 성대 물혹으로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악성종양] 성대나 성대주변에 악성종양(암)이 발생하면 성대의 정상적인 진동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쉰 목소리가 나게 됩니다.
위와 같이 쉰 목소리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성이 변한 후 2주일 이상 지나도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그냥 기다리지 마시고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쉰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나요?물론 성대가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① 금연 및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술, 커피 등 탈수를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다량의 수분섭취와 습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③ 확실하고 천천히 이야기하고 지나치게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지 말아야 합니다.
④ 목이 쉬거나, 피곤할 때는 음성사용을 자제하고 목에 힘을 주고 흥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