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의 온상-진드기 퇴치법


알레르기성 질환은 일상생활의 모든 것에 걸쳐 병을 치료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주사나 약만으로 치료하는 것으로는 아무래도 병을 완전히 낫게할 수 없으며 알레르기를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싸워야 합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 같이 사는 집먼지 진드기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항원에 노출되는 기회를 감소 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진드기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


알레르겐으로 가장 일반적인 것은 집안의 쓰레기와 먼지입니다. 이 먼지 안에 숨어 있는 진드기가 천식이나 비염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진드기는 밀가루 티끌 진드기, 먼지 진드기 등으로 몸의 길이는 0.3mm정도입니다. 슬쩍 눈으로 보아서는 모릅니다. 그러나 먼지를 확대경으로 가만히 보고 있으면 희미하게 움직이는 것이 있는데 이 것이 진드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진드기가 사람을 직접 자극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안에 서식하는 진드기는 사람의 비듬이나 식물의 찌꺼기 등을 먹습니다. 대개 이불, 카펫, 방 구석의 먼지 속에 숨어 지냅니다. 진드기가 번식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 실내온도는 25~26도, 습도는 60%일 때입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먼지로 많은,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 베개, 침대, 카페트, 그리고 가구 등이 좋은 서식처가 됩니다. 이런 것들을 깨끗이 청소함으로서 집안의 집먼지 진드기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옛날부터 이불을 햇볕에 말리는 이유로 눅눅한 수분을 없애면 폭신폭신할 뿐 아니라 진드기까지 죽이기 때문입니다. 고온에 약한 진드기는 강한 햇볕에 쬐어 죽입니다. 살균효과를 더 한층 높이는 이불 널기의 방법은 이불에 검은 천을 덮어서 말리는 방법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불이 태양에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얀시트를 덮어서 말렸습니다. 그러나 고온에 약한 진드기에 타격을 주려면 태양열을 보다 많이 흡수하는 검은 천을 덮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베란다의 난간에 걸린 이불 위에 면 포플린 같은 2.5m의 검은 천을 덮어서 말리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콘크리트 옥상 위에 돗자리를 깔고 이불을 펴서 검은 천을 덮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안팎 2시간씩 말리면 좋습니다. 그러나 일광에 말리는 것만으로 진드기의 시체나 똥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진드기의 시체나 똥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됩니다.

이불을 두드리는 것만이 아니라 이불 전용의 흡입구가 달린 청소기를 사용해서 안팎을 흡수해 내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합니다. 시트는 일주일에 한번 세탁합니다. 까는 이불도 목면으로 씌우고 시트와 같이 세탁하면 됩니다. 이불의 소재인 오리털, 양털, 견 등 단백질 계통은 그것 자체가 알레르겐이 되는 가능성도 있으므로 피합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에 곰팡이가 생겨 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공기중에 떠다니면서 알레르겐을 일으킵니다. 곰팡이의 번식에는 고온, 습기, 영양분이 되는 물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드기 대책은 거의 대부분 곰팡이 대책과 일맥상통합니다. 가능한 한 방의 구조 소재 또 가구의 구성 소재 등을 산뜻하게 하고 손질의 부담을 가볍게 하는 연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