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 청력검사


청력장애아는 대개 2-3세 경에 처음 확인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아이의 청력 문제는 첫 돌 이전에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까지 발견하지 못하면 말하는 것, 개인품성, 사회적 활동, 학업성취 등에 문제를 갖기 쉽기 때문입니다. 청력장애를 이른 시기에 확인하고 치료하여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아이가 청력문제를 갖을 때 증상은?


청력문제는 아이가 12~18개월이 되어 말을 시작하기 전에는 분명치 않습니다. 아주 어린아이의 난청은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잘 듣지 못하는 아기는 시각과 촉각을 사용하여 반응하기 때문에 청력문제는 감춰질 수 있습니다. 유소아를 위한 연령별 청각장애 유무판별 설문지 등을 통하여 간단한 판별을 가정에서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질문이라도 "아니오"가 있다면 청력문제에 대해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출생 4개월

-기침, 문닫음, 개짓는 소리 등 갑작스런 큰 소리에 아이가 놀라는가?
-조용한 방에서 잠잘 때, 옆에서 부르면 몸을 움직이거나 깨는가?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아이가 안 보이는 데서 부르거나 음악을 틀거나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면 잠시라도 아이가 조용해지는가?
-3∼4개월 째에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향해 머리나 눈을 돌리는가?
-다른 소리보다 엄마목소리를 친근감 있게 느끼는 것 같은가?

4개월~ 8개월

-아이의 시야 바깥의 소리를 향해 머리나 눈을 돌리는가?
-조용할 때 소리가 나면 아이의 표정이 바뀌거나 눈이 커지는가?
-아이가 딸랑이 등 소리나는 것을 가지고 노는가?
-6개월: 아이가 말하는 사람을 향해 옹아리를 하는가?
-6개월: 아이가 4종류의 다른 소리를 내는가?

8개월~12개월

-이름을 부르거나 소리나는 장난감을 향해 민첩하게 몸을 돌리는가?
-옹아리를 할 때 소리의 높낮이가 있는가?
-옹아리를 할 때 여러 다른 일정한 소리를 낼 수 있는가?
-노래를 즐기거나 노래를 따라 반응할 수 있는가?
-아기가 "안돼"라는 말을 이해하는가?


유소아 청력검사


청력장애가 의심될 때는 이비인후과에서 전반적인 검사와 청력검사를 해야 합니다. 유소아의 청력검사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1) 행동관찰 청력검사(behavior observation audiometry)

실시시기 : 생후 0-6개월
검사방법 : 피검 소아를 두 개의 스피커 사이에 두면서 재미있는 그림이나 장난감으로 정신을 그것에 집중하게 한다. 이후 소리음 자극을 0db hl부터 주면서 반응을 확인하는데 자극의 강도는 10db씩 증가하여 3번의 자극에 2회 이상 반응을 보이는 경우 소리에 반응하는 것으로 판정한다.

2) conditioned play audiometry

실시시기 : 생후 30개월 - 4세
검사방법 : 피검 소아의 손에 블록을 귀 옆에 갖다 대게하고 강한 소리 자극을 헤드셋을 통하여 주어 이에 대한 반응으로 블록을 바구니에 넣게 하고 박수를 쳐 주면서 격려한다.
이후 위의 반응이 잘 이루어지면 소리를 주면서 청력의 역치를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