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염이 자꾸 재발 한다면…


기관지염이 자꾸 재발 하신다면… 만성으로 진행하는 것이거나 이미 만성이 되셨을 수도 있습니다. 만성으로 진행 안하셨다면, 금연을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한 재발이라면 대증요법을 비롯한 약물요법으로 쉽게 치료될 수 있으므로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예방을 실천하셔야 하며, 이미 만성으로 진단 받으셨더라도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시기 위해 다음을 주지하시고 꼭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기관지염 증상이 악화되지 않으려면…


금연 : 만성 기관지염의 예방에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폐렴과 호흡기 감염의 예방 :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어야 하며, 독감이 유행하기 최소한 6주 전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호흡 운동 :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약 10분 정도 깊이 숨을 들이 쉰 후 입술 사이를 좁혀서 내쉴 때의 공기흐름에 대한 저항을 증가시킨 다음 힘들여 내쉬는 연습을 하면 폐기능이 개선됩니다. 이때 내쉬는 기간이 들이마시는 기간보다 두 배 정도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비물의 배출 : 객담이 많아서 자꾸 고이는 사람은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실내 습도를 높여 객담이 말라붙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 : 운동이 폐기능을 개선시키지는 않지만 사지 근육을 강화하여 지구력을 증가시키고 호흡 곤란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걷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인데 하루에 서너 차례 5~15분 정도 걸으면 좋습니다.

식이 요법 : 푸른 야채와 과일, 곡류, 너트와 식물성 기름에 비타민을 비롯한 여러 좋은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타 : 진정제, 수면제와 기타의 호흡 억제 효과가 있는 약제를 삼가 해야 해며, 기도에 자극을 주는 헤어 스프레이, 모든 종류의 분무기, 페인트 스프레이, 살충제 등을 피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평소에도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내원하셔서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기침과 가래가 수개월간 지속되거나, 감기가 잘 낫지 않고 반복될 때
-심하지 않은 감기에도 곧잘 호흡 곤란이 느껴질 때
-무리하지 않은 운동량에도 호흡 곤란이나 쉽게 피로감이 느껴질 때
-가래의 색이 노랗게 변하거나 호흡 곤란이 점차 심해질 때.
-갑자기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면서 고열이 날 때
-호흡 곤란과 함께 머리가 아프고 의식이 혼탁해질 때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때
-호흡 곤란과 함께 입술이나 손발이 푸르게 변할 때
-호흡 곤란과 함께 식은 땀이 날 때
-호흡 곤란과 함께 맥박이 매우 빨라질 때
-누우면 호흡 곤란이 심해지면서 얼굴이나 사지가 부을 때

위의 증상들은 위험신호 입니다. 꼭 주지하셔서 병이 더 악화되기 전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 드리지만, 무엇보다도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